목성 비밀 밝힐 주노, 대적점 첫 근접 촬영

곡성섬진강천문대 | 2017.07.14 | 조회 274
목성의 거대한 대적점을 탐사선 주노가 지난 10일 근접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대적점을 관측한 이래 가장 선명하고 상세하게 대적점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목성의 거대한 대적점을 탐사선 주노가 지난 10일 근접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대적점을 관측한 이래 가장 선명하고 상세하게 대적점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목성의 비밀을 풀 탐사선 주노가 목성의 대적점을 처음으로 근접 촬영해 지구에 보내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3일 홈페이지에 목성의 대적점(Great Red Spot) 사진을 공개했다. 주노는 지난 10일 대적점을 지나가면서 주노에 설치된 카메라로 근접 촬영했다. 나사가 공개한 사진은 주노가 보내온 데이터를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 

빠른 자전으로 인한 줄무늬와 대기의 거대한 소용돌이인 대적점은 목성의 가장 상징적인 특징이다. 샌안토니오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목성 연구자인 스콧 볼튼은 “수백년 동안 과학자들은 목성의 대적점을 관찰하고 궁금해하고 가설을 세워 왔다”며 “주노의 카메라 뿐 아니라 다른 관측장비가 수집한 데이터는 목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밝히는 데 새로운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성의 거대한 대적점을 탐사선 주노가 지난 10일 근접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대적점을 관측한 이래 가장 선명하고 상세하게 대적점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목성의 거대한 대적점을 탐사선 주노가 지난 10일 근접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대적점을 관측한 이래 가장 선명하고 상세하게 대적점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목성의 남위 22도에 위치하는 대적점은 대기가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폭풍이다. 지난해 4월 측정한 대적점의 너비는 1만6350㎞에 달해 지구의 지름(1만2742㎞)보다 1.3배 더 길다. 대적점은 인간이 망원경으로 목성 관측을 시작한 1830년 이래로 과학자들에 의해 계속 관측돼 왔고 최소 350년 이상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1800년대 말에는 너비가 4만1000㎞에 달해 지구 지금의 3배가 넘을 정도로 거대했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목성의 거대한 대적점을 탐사선 주노가 지난 10일 근접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대적점을 관측한 이래 가장 선명하고 상세하게 대적점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목성의 거대한 대적점을 탐사선 주노가 지난 10일 근접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대적점을 관측한 이래 가장 선명하고 상세하게 대적점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거대한 붉은 점이 생겨난 원인을 두고 그간 여러 가설이 있었다. 2014년 NASA 과학자들은 목성의 대기 성분인 암모니아와 아세틸렌 가스에 태양 자외선이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뒤 목성을 지나간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보내온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목성 상층부 대기의 암모니아와 아세틸렌 가스가 자외선을 받아 생겨난 붉은 물질이 대적점이 됐다는 결론을 얻었다. 기존에는 대적점이 목성 심층부의 화학물질일 거라는 학설이 유력했다. 대적점이 왜 크기가 변하는지는 아직 분명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지난해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탐사선 주노가 지난 10일 대적점에 근접하는 모습을 미 항공 우주국이가상도로 그렸다. |미 항공우주국(NASA) 트위터

지난해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탐사선 주노가 지난 10일 대적점에 근접하는 모습을 미 항공 우주국이가상도로 그렸다. |미 항공우주국(NASA) 트위터

지난 10일 당시 주노는 목성 대기권으로부터 3500㎞ 위 지점까지 근접했고 대적점 위를 9000㎞ 가량 비행하며 지나갔다. 7번째 근접비행으로 주노의 다음 근접비행은 9월1일에 일어난다. 2011년 지구에서 출발한 주노는 5년을 날아 지난해 7월 초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목성의 강력한 자기장과 방사선 때문에 궤도 진입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 주노는 20개월 동안 궤도를 37번 돌면서 목성을 관측하고 산화한다. 


목성은 태양계의 형성 과정의 비밀을 쥔 행성이다. 가장 먼저 생겼고 헬륨과 수소로 이뤄져 있어 태양과 성분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출처 - 경향신문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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